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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국경이 없다!

[중드] 쌍세총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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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바이두

쌍세총비는 막장중드짤로 많이 소비되었던 드라마다. 코드만 맞으면 정말 재밌게 볼 수 있는데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정말 초반 진입장벽만 넘으면 다음 화를 넘어 다음 시즌을 기다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쌍세총비1은 저예산드라마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대박 난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의상이나 분장이나 세트나 조금 허술한 느낌을 연기로 덮으려 한다는 게 대놓고 보이는데, 대표적인 게 남자주인공인 형소림의 가발이 너무 거슬린다는것! 그리고 극 중 설정이 나라 최고의 미남인데 으잉?스럽다. 11시 10분을 가리키는 것 같은 잔뜩 땡겨서 앵그리버드같은 남주가 최고 미남이라니...근데 웃긴 건 세뇌하듯이 계속 나오는 그 대사에 정말 세뇌당한다는 것...ㅎㅎ

나중에 정말 잘생겨 보이니 환장할 노릇이다.

 

아무튼 줄거리는 이렇다. 동악국이라는 나라에 곡단아(양결 분)라는 여인이 있는데, 그 여인은 사랑하는 정인이 있었더랬다. 바로 동악국의 대황자 묵혁회! 그런데 정인이 자신말고 자신의 언니인 곡반아와 혼인하게되고, 깊은 상실감에 자결을 시도하고 마는데...

하필 그 순간에 현대에서 부동산 중개업자로 일하던 곡소단(양결 분)이 정체불명의 사람들에게 쫓기다가 다른 세계인 동악국, 그것도 곡단아의 몸에 들어가게된다. 그리고 우연찮게도 둘의 얼굴은 똑같고 이름또한 비슷하다. (여기서 부터 막장의 냄새가 솔솔풍긴다...언니랑 결혼한 정인에 자결에 타임슬립해서 딴 사람이 들어간 것까지...)

근데 웃긴건 곡소단이었다가 곡단아였다가 이중인격인줄 알았는데 한 몸에 영혼이 두 개?!!!!!둘은 서로의 존재를 몰랐다가 눈치채게된다. 게다가 곡단아로서는 생각도 못했던 사이다(?)를 곡소단이 펑펑 날려준다!

 

한편, 타칭 동악 최고의 미남 8황자 묵연성(형소림 분)!! 곡단아와 결혼하라는 황제의 명령이 내려진다, 선대의 유언이라나!!! 대황자와 연인이었던 걸 뻔히 알고, 물에 빠져 죽으려고 했던 것도 알게되었다. 태자경합에서 밀려난 것도 답답한데 유언으로 곡단아와 결혼이라니...어떤 여자인가 싶어서 보러왔는데, 단아하고 우아한 아가씨라는 소문과 다르게 말괄량이에 입이 거칠다? 첫 만남에 월담하는 귀족처녀라니...거기다 이상한 말도 자꾸 쓰고..어라?근데 또 단아할 때도 있네..성격이 저렇게 급격히 바뀐다고? 근데... 끌린다..그녀가 궁금해지기 시작하는데...

 

쌍세총비는 초반에도 설명했듯이 저예산티가 너무 난다...그래서 허접해보이는 세트와 의상이 매우 거슬린다. 특히 삼생삼세같은 선협물을 먼저 봤다면 바로 스킵각을 세울 정도다. 하지만 초반만 잘 넘기면! 그리고 코드가 맞기만 한다면 누구보다 빠르게 다음화를 클릭하는 자신을 발견하고만다. 허접한 세트는 자체필터가 끼워져 흐릿한 눈으로 보게되며, 망붕렌즈를 끼다못해 양결과 형소림의 실제 커플을 기원하다가 양결이 오랜약혼자가 있다는 사실에 절망하고 만다.

시즌3까지 나온만큼 시즌1의 허접함은 시즌2부터 조금 나아진다. 성공에 힘입어 돈을 좀 들인 티가 난다고 할까? 추후 다른 시즌도 포스팅하겠지만 시즌1의 허접함을 견디는자!!! 묵연성이 정말 동악 최고의 미남으로 보이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면 이미 늦었다! 시즌2,3이 기다리고 있으니 행복해 할지어다!!!!

 

이상 병맛코드중독을 일으키는 드라마 쌍세총비1 추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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