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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국경이 없다!

[중드]진정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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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나무위키

진정령은 중드를 언급할 때 빠지지 않는 드라마다. 원작은 마도조사라는 BL(Boys love)소설로 수위가 좀 있는 편이지만 드라마는 브로맨스 수준의 무협물이다. 그래도 누가봐도 저건 사랑아니야??싶을 정도이긴 하지만 광총(광전총국:우리나라로 치면 방송심의위원회 정도일까...칼질이 무자비하기로 소문남...)의 눈을 피해 최대한 느낌을 살렸다!!!!

 

내용은 위무선이라는 주인공이 정도를 걷다가 이릉노조라는 마도인으로 몰리면서 처절한 싸움끝에 벼랑에서 몸을 던지는데서 시작되는데 그 일은 16년전에 일어난 일이고 위무선이 눈을 뜨자 다른 사람인 모현우의 몸에서 깨어나게 된다. 이는 누군가 자신의 몸을 제물로 다른 이의 영혼을 불러오는 헌사의식을 했기때문이고 시전자의 소원(?)을 해결하지 못하면 죽게된다.

 

진정령은 총 50부작으로 1,2화가 16년후 위무선이 다시 깨어난 일의 내용이고 3화부터 33부까지 위무선의 과거내용과 왜 벼랑에서 몸을 던졌는가를 설명하고 34화부터 50화까지 다시 16년 후 모현우(위무선이 헌사된 대상)로 눈을 뜬 내용으로 돌아간다.  30회가 넘는 동안 1,2화가 생각나지 않는 단점이 있지만 과거내용이 중요하고 슬픈일도 많고 재밌는 내용도 많아서 순식간에 지나간다. 특히 배우들의 비주얼이 한국에서도 유명했다. 위무선역할을 맡은 샤오잔과 남망기(남잠)역을 맡은 왕이보의 인기가 많아 왕샤오라는 커플링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뉴스에 나오기도 했었다. 어찌됐건 그만큼 인기가 많았고 왕이보는 한중보이그룹으로 활동하기도 했었기때문에 예능에서 한국어를 구사하기도 하기때문에 애정이 가기도 했었다. 

 

중드를 보다보면, 특히 무협이나 선협물(신선등이 나오는 무협물),역사물 등이 연기와 내용은 재밌는데 CG가 눈뜨고 못볼 정도인 경우가 많은데 저예산이나 웹드라마의 경우 특히 심하다. 시즌1에서 저예산이었다가 인기를 끌어서 다음 시즌에서는 나아지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쌍세총비가 대표적이다. 추후 소개할 예정) 대부분 안 본 눈을 사고 싶을 정도인데 진정령은 CG가 어마무시하다! 자연스럽기도하고 색감도 예쁘고 진짜 잘 만든 드라마라고 꼽을 수 있겠다.

 

자세한 스토리나 캡쳐까지 해서 소개해놓은 블로그들이 많은데 그러면 재미가 반감된다고 생각한다. 드라마를 누가 스포일러하면 보기싫은게 개인적인 고집인데 그래서 너무 유명한 영화나 드라마는 쉽사리 보지 못하곤 한다. 진정령은 드라마를 보기전에 재밌나 검색해봤는데 내용이 많아서 재밌나보다 하고 본 경우였고 처음엔 실패했었다. 그러다 다른 드라마로 항마력을 키운다음 보고나니 어찌나 재밌던지 뭐든 처음에 실패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BL장르에 거부감이 없다면 드라마-원작소설-드라마의 순서를 추천한다. 드라마먼저보고 원작소설을 봤는데 엄청난 신세계를 맛봤다. 소설을 보니 드라마는 광총의 칼질로 잘려나간 부분이 많았고, 드라마에서 그냥 넘어간 부분도 절대 허투루 넘어가서는 안되는 부분이었던 내용이 많았다.  그런데 드라마를 다시봤는데 제작진이 정말 교묘하게 수위를 지키면서 책내용을 디테일하게 살려냈다. 책을 보면 이해안되는 부분이 자연스레 연결되기때문에 책에 관심이 있다면 책을 보는 것도 추천하는 바이다. 진정령으로 배우들이 전부 인지도를 얻게되어서 주연급으로 발돋움했는데 다음 글에서는 위무선의 사매로 나오는 강염리역의 배우가 나오는 현대물을 소개해 볼까한다. 막장급의 드라마인데 나름 병맛코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중드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다고 자부한다!